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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겨울 냄새가 킁킁 나네요 추워지니 따뜻한 뱅쇼 생각이 나더라고요 🤍 유럽에서는 겨울에 뱅쇼, 핫 토디, 알렉산더 등과 같이 술을 따뜻하게 데워 마시며 감기를 예방하고, 추위를 이겨 내곤 한다는데요, 춥지만 따뜻한 겨울을 위해 뱅쇼를 만들어보면서 시작해봅니다
술을 잘 안 마시는데 와인을 선물 받은 분들은 뱅쇼를 만들어먹으면 알코올 맛도 안 나고 달콤해서 맛있어요 술 싫어하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예요
뱅쇼 만드는 방법
아주 간단한데요, 냄비에 와인과 오렌지, 사과, 레몬, 계피, 정향, 설탕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25~30분간 더 끓여줍니다 기호에 맞게 과일을 더 넣어줘도 됩니다 생과일을 넣는 게 좋지만 저처럼 준비가 귀찮은 분들을 위해 뱅쇼 키트도 잘 나와있더라고요 저는 이번엔 다솔 뱅쇼 키트로 뱅쇼를 만들어봤습니다 #내돈내산 입니다 :)
뱅쇼 키트는 다양한 건과일, 향신료, 유기농 비정제 설탕이 들어있어서 간단하게 뱅쇼를 뚝딱 만들 수 있어요 집에서 혼술 할 때, 캠핑장에서, 등산, 낚시할 때 등 장소에 상관없이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건조된 레몬, 오렌지, 사과, 자몽, 귤(청귤), 무화과가 있어요. 과일의 양이 좀 작아요. 저는 과일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생과일 귤을 추가해서 넣었어요. 눈에 보이는 과일 다 넣으셔도 됩니다. 아무리 많이 넣어도 향이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유가농 비정제 원당, 향신료(시나몬 스틱, 거피 계피, 정향, 팔각 카다몬, 생강, 후추, 월계수 잎) 패키지예요, 필요한 향신료 다 들어있어서 매우 간편합니다. 설탕이 부족한 것 같아서 스테비아 설탕 더 추가해서 넣었습니다. 계속 뭘 더 넣네요. 키트 그대로 완성해도되지만 저는 욕심이 많아서 더더더더 넣었어요.
와인은 드라이한 것보다 단맛이 있는 와인이 좋다고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집에 있는 레드와인 넣어줍니다. 와인 잘 몰라서 선물받은 와인을 사용했어요.
먼저 와인을 넣고 과일, 향신료, 설탕을 넣어줍니다 끓어오르면 약하게 줄인 후 10분~2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끓인 후 바로 드셔도 좋고, 불을 끄고 향신료와 과일의 향이 좀 더 우러날 때까지 두었다가 드시면 더욱 맛있어요.
뱅쇼 보관법
남은 뱅쇼는 건더기를 걸러낸 후, 유리병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냉장보관 후 2주 안에는 드셔야합니다
냉장보관상태에서 더 차갑게 얼음을 넣어서 먹어도 맛있어요
집에 안 먹는 오래된 와인 겨울철 달콤한 뱅쇼로 만들어서 먹어보는 게 어떨까요
캠핑 가서 따뜻한 불멍 하면서 마시는 뱅쇼 얼마나 행복하게요 ~ 🤍
캠핑장 가서 만들었던 뱅쇼 사진도 넣습니다. 추운 겨울 불멍 하면서 마시는 뱅쇼는 맛도 좋고 몸도 따뜻하게 해 줍니다. :)
캠핑하면서 마셨던 뱅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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