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여행이 되어버린 강원도 평창 힐링스테이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 OMV

쉼이 필요한 요즘, 힐링힐링 힐링이 필요해를 외치다가 엄마랑 다녀온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의 솔직 후기입니다. 자연에서 아무 생각 없이 명상하며 몸과 마음의 쉼이 필요할 때 추천하는 숙소입니다. 강원도 평창 오대산에 위치해서 공기는 물론이고 숙소 컨디션도 너무 좋았습니다. 가벼운 마음을 갔다가 인생여행이 되어버린 저의 평창여행 후기의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 OMV

• 주       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3길 2
• 대중교통  1. 버스 : 동서울터미널이나 남부터미널에서 진부터미널행 버스 탑승 후 진부에서 월정사/상원사행 시내버스 탑승                               2. KTX : 진부역(오대산역) 하차 후 택시이용
• 주 차 장 : 오대산 월정사 들어가기 전에 옴뷔 주차장 위치. 월정사 주차장으로 가면 유료이니 꼭! 옴뷔 주차장 확인하시고 주차하세요.

오대산에 위치한 힐링스테이 자연명상마을 옴뷔

"명상"을 주제로 하는 숙소지만 명상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채식으로 구성된 식사도 제공되고 숙소 컨디션 또한 좋아서 주말은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월정사 옆에 위치해서 불교, 템플스테이 느낌이 강하지만 종교와는 무관하게 운영되므로 힐링이 필요한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사실 명상, 요가 프로그램을 스님분들이 진행하긴 합니다. 하지만 종교적인 내용은 없고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 OMV

 

 

 

숙소(가람채)

옴뷔의 숙소는 가람채와 별채로 구성됩니다. 

가람채는 2층의 목재건물입니다. 싱글룸, 트윈룸,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채는 독채형식의 목재건물입니다. 별채도 2명 기준입니다. 모든 숙소는 최대 2인까지 이용가능하고 인원 추가가 불가능합니다. 가족 단위는 방 2개를 이용해야 합니다. 전 객실 아동투숙은 불가합니다. 

모든 숙소는 편백나무의 명상공간이 있습니다. 

 

싱글룸 : 평일 130,000원 / 주말 150,000원

트윈룸, 온돌방(2인) : 평일 170,000원 / 주말 190,000원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1:00

 

저는 봄동 2층에 위치한 온돌방을 이용했습니다. 10월인 가을에 이용했는데 평창은 확실히 온도가 낮아서 추웠습니다. 그래서 온돌방 선택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불 밑에서 뜨끈뜨끈 지지니 몸이 저절로 녹았습니다. 가을, 겨울에는 온돌방 추천합니다.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 숙소

숙소구성은 간단합니다. 2인 요가 깔려있고 명상실, 샴푸, 바디위시, 수건, 드라이기, 종이컵만 있습니다. 칫솔, 치약은 챙겨 오세요!

숙소 청결상태, 비품상태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물이 정말 좋아요. 수압 완전 세고 씻으면 몸이 부들부들해지고, 뜨거운 물 잘 나옵니다. 씻기만 했는데도 기분이 좋아져요.. 물이 정말 다릅니다!!! 꼭 씻어보세요 (?)

 

 

수피다 (식당)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는 석식과 다음날 조식을 제공합니다. 자연의 밥상으로 채식으로 요리되는 한식뷔페입니다. 채식...? 나는 좋기가 좋은데...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도 있고 건강한 자연으로부터 얻은 밥상으로 몸이 깨끗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 수피다

제가 먹었던 석식과 조식입니다. 생각보다 잘 나오죠?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았던 식사였습니다. 남성분은 양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다음날 아침 요가시간에 제 옆 남자분 배에서 엄청 꼬르르르륵 소리가 나더라고요... 부족할 수 있지만 조금 비우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헐적 단식 가능합니다. 숙소에 편의점 없습니다. 거리가 좀 있습니다....

 

 

동림선원(명상공간)

육송으로 만들어진 웅장한 전통한옥. 마음을 알아차리고 밝히는 수행공간으로 명상수업과 요가수업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 명상공간 동림선원

 

날마다 프로그램(요가명상, 치유명상)

옴뷔에서는 마음수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무료로 매일 진행됩니다. 

오전 7시~8시 : 요가명상

오후 7시~8시 : 치유명상

저는 국군의 날(10월 1일)에 방문했는데 스님의 교육일정으로 저녁 치유명상은 없었습니다. 요가명상보다 치유명상을 더 기대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아침에 체험한 요가명상은 흔히 아는 스트레칭 위주의 요가가 아닌 기공체조라고 불리는 기체조였습니다. 몸을 단련하는 운동보다는 기를 불어넣는 정신체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스님의 리드로 진행되는데 스님이 카리스마가 있으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리둥절한 느낌으로 어리바리하다가 끝났습니다. 이해 안 되고 다가가기 힘든 기공수련보다는 스트레칭 위주의 요가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해서 치유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날마다 프로그램 말고도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카루나 힐링명상 수업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토요일에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월정사 트레킹 코스 추천

옴뷔에서 월정사까지 숲길이 이어져있습니다. 체크인하고 저녁시간 전까지 시간을 이용해서 월정사 한 바퀴도는 트레킹을 추천드려요. 거리는 2km 정도로 편도 30분 걸립니다. 전나무가 가득한 전나무 숲길을 걸으니 온몸이 정화됩니다. 흙길이라 맨발로 걸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 꼭 걸어보세요.